살인적 물가에…은퇴 미루는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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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속 주가하락 영향도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7.9%를 기록했다. 40년 만의 최고치다. 식료품 에너지 주택 등 필수 분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NRI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생활비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재무컨설팅 기업 관계자는 “은퇴 시기가 임박했거나 이미 고정된 수입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움직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주식시장이 침체된 점도 미국인들의 은퇴 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