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ed 부의장 "기준금리 최소 3.5%까지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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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사진)이 "미국이 기준금리를 최소한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6일 열릴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컨퍼런스에 앞서 배포한 연설에서 "현 사이클에서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에 맞추는 것은 물가상승률 장기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가 최소한 명목 중립금리인 2.5%보다 1%포인트 가량 제한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예상보다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 금리를 제안한 수준으로 많이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4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bp 올리기로 했다. 50bp 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연 0.25~0.5%에서 연 0.75~1.0%가 됐다.
Fed는 또 다음달 1일부터 현재 8조9000억달러(약 1경1272조원) 규모인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양적긴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매달 미 국채 3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75억달러를 매각한다. 9월부터는 국채 600억달러, MBS 350달러로 규모를 늘린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6일 열릴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컨퍼런스에 앞서 배포한 연설에서 "현 사이클에서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에 맞추는 것은 물가상승률 장기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가 최소한 명목 중립금리인 2.5%보다 1%포인트 가량 제한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예상보다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 금리를 제안한 수준으로 많이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4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bp 올리기로 했다. 50bp 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연 0.25~0.5%에서 연 0.75~1.0%가 됐다.
Fed는 또 다음달 1일부터 현재 8조9000억달러(약 1경1272조원) 규모인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양적긴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매달 미 국채 3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75억달러를 매각한다. 9월부터는 국채 600억달러, MBS 350달러로 규모를 늘린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