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데일리 “금리 인상 줄기차게”…샤프 “연착륙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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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과 월가가 더 센 긴축 가능성을 한 목소리로 경고하고 나섰다. 연착륙(소프트랜딩)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는 “신속히 연 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이 때까지는 금리 인상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중립금리까지 올린 뒤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최소 3.5%까지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또 말했다. 그는 “시장이 (Fed의) 선제 가이던스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50bp(0.5%포인트) 인상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고 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연 2.0~2.5%로 금리를 올린 뒤에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은 총재는 “Fed가 언젠가는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겠지만 인플레이션 막는 게 급선무인 만큼 줄기차게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업률 역시 최소 4%로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 4월 기준 미국 실업률은 3.6%로, 역대 최저치(2020년 2월 3.5%)에 근접해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미국 경제에 슈퍼 태풍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투자자들은) 각오하고 있는 게 좋을 것”이라며 “보수적인 재무제표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경기가 둔화해야 한다”며 “Fed가 연착륙을 실현시키는 게 극도로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는 “신속히 연 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이 때까지는 금리 인상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중립금리까지 올린 뒤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최소 3.5%까지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또 말했다. 그는 “시장이 (Fed의) 선제 가이던스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50bp(0.5%포인트) 인상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고 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연 2.0~2.5%로 금리를 올린 뒤에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은 총재는 “Fed가 언젠가는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겠지만 인플레이션 막는 게 급선무인 만큼 줄기차게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업률 역시 최소 4%로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 4월 기준 미국 실업률은 3.6%로, 역대 최저치(2020년 2월 3.5%)에 근접해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미국 경제에 슈퍼 태풍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투자자들은) 각오하고 있는 게 좋을 것”이라며 “보수적인 재무제표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경기가 둔화해야 한다”며 “Fed가 연착륙을 실현시키는 게 극도로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