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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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사 베어드는 경기가 둔화된다해도 스노우플레이크는 반등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0년 9월 상장했습니다. 당시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았고,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시장 조정과 특히 기술주 급락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올들어 57%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최고치와 비교하면 60%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애널리스트 데이를 기점으로 시장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목표를 발표하면서 JP모건, 제프리스 등도 투자의견을 상향했습니다.

베어드도 보고서에서 회사의 성장 경로와 펀더멘털이 너무 좋아서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고객 및 기존 고객 증가로 2023년과 2024년에 매출이 각각 66%,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기업과의 계약이 늘고 있고,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현금흐름이 늘고 있다는 것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윌리엄 파워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높고, 경기침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스노우 플레이크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37%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회사 레이몬드 제임스는 소매점 부문에서 배스앤바디웍스가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되더라도 배스앤바디웍스 주식은 현재 너무 과매도된 상태라는 지적입니다. 올리비아 통 연구원은 "2008년에서 2009년까지의 경기침체보다 더 심각한 침체가 온다해도 지금 주가는 지나치게 낮다"며 배스앤바디웍스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북미지역의 대표적인 바디케어 브랜드입니다. 샤워젤, 바디로션, 향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주가는 하락세입니다. 시장 조정 속에 주가는 올들어 61%하락했는데 이는 S&P500지수나 S&P500 리테일 섹터 하락폭과 비교해도 저조한 실적입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배스앤바디웍스가 경기침체기에 회복력있는 소매업체임이 입증될 것으로 봤습니다. 재구매 고객이 57%가 넘을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2015년에서 2020년 사이 고객당 지출 규모가 70% 늘어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제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회사가 지속적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있고, 패키지를 업데이트 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45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67.5%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