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에서 ‘유일한 경쟁자’로 중국을 지목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핵 위협까지 하고 있는 러시아를 제치고 중국을 최대 위협국으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2일(현지시간) 대외전략 방침을 담은 국가안보전략(NSS)을 발표하고 중국을 유일한 경쟁자로 특정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무부 차원에서 지난 5월 대중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NSC에서 중국을 겨냥한 안보전략을 내놨다. NSC는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향후 10년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국가안보전략에서는 북한이 세 차례만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