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교장관 "유족에 위로…한국과 연대"
[이태원 참사] 스리랑카 "27세 스리랑카인 사망…추가정보 확인 중"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와 관련해 스리랑카인 1명도 숨졌다고 스리랑카 매체 뉴스퍼스트가 현지 당국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알리 사브리 스리랑카 외교부 장관은 이날 뉴스퍼스트에 27세 스리랑카 국민 1명이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브리 장관은 다치거나 사망한 스리랑카 국민이 더 있는지 서울의 경찰과 병원을 통해 확인 중이라며 "한국 외교부와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은 중국, 이란, 호주 국적 등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의 외교부 장관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S. 자이샨카르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수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과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시간 29일 밤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151명이 압사하고 8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중상자가 있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