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총재 “물가 여전히 너무 높아…시장은 낙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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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가 “물가를 잡는 데 Fed 위원들이 확고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지난 주말 미국기업연구소와의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0%)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우리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확고하며 단결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9.1%(작년 동기 대비)로 최고점을 찍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속적으로 둔화해 지난달 7.1%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데일리 총재는 “빡빡한 고용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건 원래 당초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견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도 말했다. Fed는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50bp(1bp=0.01%포인트) 인상한 연 4.5%로 결정했다. 또 별도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는 연 5.2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내년 중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점을 강력 시사했다는 평가다.
다만 월스트리트에선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유로 내년 하반기엔 ‘Fed 피봇’(금리 정책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데일리 총재는 지난 주말 미국기업연구소와의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0%)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우리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확고하며 단결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9.1%(작년 동기 대비)로 최고점을 찍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속적으로 둔화해 지난달 7.1%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데일리 총재는 “빡빡한 고용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건 원래 당초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견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도 말했다. Fed는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50bp(1bp=0.01%포인트) 인상한 연 4.5%로 결정했다. 또 별도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는 연 5.2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내년 중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점을 강력 시사했다는 평가다.
다만 월스트리트에선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유로 내년 하반기엔 ‘Fed 피봇’(금리 정책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