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켄터키를 방문해 '인프라법'에 대해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AP
지난 4일 미국 켄터키를 방문해 '인프라법'에 대해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화그룹의 미국 내 태양광 투자 계획을 적극 환영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한화 큐셀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화그룹의 이번 투자가 자신의 경제계획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 큐셀의 투자는 조지아주에서 임금이 많은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이들 일자리 중 많은 부분이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가 우리 공급 사슬을 되찾아올 것이라서 우리는 다른 국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청정에너지 비용을 낮추며 기후 위기와 맞서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화의 투자 덕분에 미국이 자국 내에서 첨단 태양광 기술을 확실히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노동자, 소비자, 기후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