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저평가 중형株 유망…하노버보험·LEA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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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S&P500 4% 오를 때
S&P 미드캡400은 6% 뛰어
"1월 상승장 땐 연평균 11% 상승
성장 잠재력 큰 저평가株 사야"
리어코퍼레이션·올린 등 관심
S&P 미드캡400은 6% 뛰어
"1월 상승장 땐 연평균 11% 상승
성장 잠재력 큰 저평가株 사야"
리어코퍼레이션·올린 등 관심
미국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형주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도 대형주보다 중형주를 주목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월스트리트에서는 저평가된 중형주가 올해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CNBC는 “올해 기업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와중에도 저평가된 중형주는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주가 상승 여력이 큰 중형주를 소개했다. S&P 미드캡400지수 기업 가운데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 미만으로 저평가됐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0% 이상으로 예상되는 종목 기준이다.
금융회사인 하노버보험그룹(종목명 THG)은 올해 EPS가 약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P 미드캡400지수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EPS 증가율이다. 선행 PER은 13배, 현재 시가총액은 약 48억달러다. 하노버보험그룹 주가는 올 들어 1%가량 하락했으며 1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금융회사인 브라이트하우스파이낸셜(BHF)은 시가총액 38억달러, 선행 PER이 3.8배다. 올해 EPS는 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리어코퍼레이션(종목명 LEA)은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수혜주로 꼽으며 올해 주가가 12% 올랐으나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EPS 증가율은 45%로 예상되며, 선행 PER은 11.1배다. 화학제품 및 탄약 제조 유통사인 올린(OLN)은 EPS가 32%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선행 PER은 10.4배다. 올린은 작년 4분기 EPS가 1.43달러로 시장 추정치(1.39달러)를 웃돌았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저평가된 중형주 주목
미국 증시에서 이달 들어 중형주 중심의 S&P 미드캡400지수는 6.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4.64% 오른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미국 증시에서 중형주는 시가총액이 20억달러(약 2조4620억원)에서 100억달러(약 12조3180억원) 사이인 기업이다.CNBC는 “올해 기업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와중에도 저평가된 중형주는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주가 상승 여력이 큰 중형주를 소개했다. S&P 미드캡400지수 기업 가운데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 미만으로 저평가됐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0% 이상으로 예상되는 종목 기준이다.
금융회사인 하노버보험그룹(종목명 THG)은 올해 EPS가 약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P 미드캡400지수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EPS 증가율이다. 선행 PER은 13배, 현재 시가총액은 약 48억달러다. 하노버보험그룹 주가는 올 들어 1%가량 하락했으며 1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금융회사인 브라이트하우스파이낸셜(BHF)은 시가총액 38억달러, 선행 PER이 3.8배다. 올해 EPS는 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리어코퍼레이션(종목명 LEA)은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수혜주로 꼽으며 올해 주가가 12% 올랐으나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EPS 증가율은 45%로 예상되며, 선행 PER은 11.1배다. 화학제품 및 탄약 제조 유통사인 올린(OLN)은 EPS가 32%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선행 PER은 10.4배다. 올린은 작년 4분기 EPS가 1.43달러로 시장 추정치(1.39달러)를 웃돌았다.
연초 랠리에 강세장 기대
월가에서는 1월 랠리를 보고 올해 전체 증시 상승을 향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역사적으로 연초 상승장은 좋은 신호가 됐기 때문이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월이 상승장으로 끝나는 해에는 S&P500지수가 연평균 11.5% 올랐다”며 “특히 S&P500지수가 전년에 하락장으로 끝난 경우 다음 연도에 반등이 이뤄진다면 상승률은 14%로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투자회사인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기술 분석가는 “1월 시장이 기술적으로 개선됐지만, 이것이 저점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