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아도 안심 못한다"…디즈니, 7000명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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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7000명을 정리해고한다. 감원 등을 통해 55억달러의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밥 아이거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7000명은 전체 직원 22만 명의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이거 회장은 “비용을 줄이고 창의성을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고자 한다”며 “또 다른 변혁을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3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은 23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순이익은 12억8000만달러로 16.4% 증가했다.
주력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가입자는 1억6180만 명으로 이전 분기 대비 1% 이상 줄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추정치인 1억627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기대를 넘어선 실적 발표와 구조조정 소식에 힘입어 디즈니 주가는 상승했다. 장중 0.13% 오른 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4% 상승한 117.82달러에 마감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7000명은 전체 직원 22만 명의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이거 회장은 “비용을 줄이고 창의성을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고자 한다”며 “또 다른 변혁을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3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은 23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순이익은 12억8000만달러로 16.4% 증가했다.
주력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가입자는 1억6180만 명으로 이전 분기 대비 1% 이상 줄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추정치인 1억627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기대를 넘어선 실적 발표와 구조조정 소식에 힘입어 디즈니 주가는 상승했다. 장중 0.13% 오른 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4% 상승한 117.82달러에 마감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