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빚 갚으려고 전 여친 동영상 유포"…中 탁구스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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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탁구 선수 장지커가 광고계에서 퇴출당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 등은 지난 3일 장지커가 도박, 전 여자친구 사생활 동영상 유포 등의 추문 소식과 함께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장지커를 광고 모델로 쓰던 중국 운동복 브랜드 안타가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장지커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한 건강 기능식품 브랜드 '눠터란더' 측도 장지커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의 중국 합작 법인인 '이치도요타'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장지커 관련 게시물과 홍보물을 삭제했다. 침구 업체 무쓰도 장지커 관련 홍보물들을 삭제했다.
장지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과 단체전,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2016년에만 해도 중국 체육인 재산 순위에서 수영스타 쑨양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장지커의 웨이보 팔로워는 1250만 명에 달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탁구 스타이자 광고계 '블루칩'이었던 장지커는 도박 채무를 갚기 위해 자신과 교제했던 유명 배우 징톈의 사생활 동영상, 사진 등을 제3자에게 제공했다는 소문이 인터넷 공간에서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징톈은 영화 '콩:스컬아일랜드', '퍼시픽림:업라이징' 등에 출연한 중국의 유명 배우다. 징톈과 장지커는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교제 1년 만에 결별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장지커가 도박 때문에 여자친구를 잃었다는 주장과 함께, 도박 빚을 갚을 돈이 없어서 징톈의 개인적인 사진을 공개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징톈이 채권자를 고소하고, 장지커와 헤어졌다는 것.
이에 장지커 측은 "최근 도박 빚 분쟁, 금융사기 등 장지커의 사생활에 대한 루머가 다수 제기돼 명예가 실추됐다"면서 분쟁이 연루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중국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 리웨이아오가 지난달 31일 장지커 관련 소문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중국 매체 펑파이 등은 지난 3일 장지커가 도박, 전 여자친구 사생활 동영상 유포 등의 추문 소식과 함께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장지커를 광고 모델로 쓰던 중국 운동복 브랜드 안타가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장지커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한 건강 기능식품 브랜드 '눠터란더' 측도 장지커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의 중국 합작 법인인 '이치도요타'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장지커 관련 게시물과 홍보물을 삭제했다. 침구 업체 무쓰도 장지커 관련 홍보물들을 삭제했다.
장지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과 단체전,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2016년에만 해도 중국 체육인 재산 순위에서 수영스타 쑨양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장지커의 웨이보 팔로워는 1250만 명에 달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탁구 스타이자 광고계 '블루칩'이었던 장지커는 도박 채무를 갚기 위해 자신과 교제했던 유명 배우 징톈의 사생활 동영상, 사진 등을 제3자에게 제공했다는 소문이 인터넷 공간에서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징톈은 영화 '콩:스컬아일랜드', '퍼시픽림:업라이징' 등에 출연한 중국의 유명 배우다. 징톈과 장지커는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교제 1년 만에 결별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장지커가 도박 때문에 여자친구를 잃었다는 주장과 함께, 도박 빚을 갚을 돈이 없어서 징톈의 개인적인 사진을 공개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징톈이 채권자를 고소하고, 장지커와 헤어졌다는 것.
이에 장지커 측은 "최근 도박 빚 분쟁, 금융사기 등 장지커의 사생활에 대한 루머가 다수 제기돼 명예가 실추됐다"면서 분쟁이 연루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중국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 리웨이아오가 지난달 31일 장지커 관련 소문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