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은행원 사라질 것"…5년 내 '일자리' 23%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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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성장둔화·인플레이션 등으로
전 세계 일자리 2%인 1400만개 순감
자동화 비율 전망치는 47→42%로 낮아져
첨단기술·디지털 확대가 조직 변화 이끌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99.13976533.1.jpg)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690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8300만개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를 통해 순감하는 일자리 1400만개는 전세계 일자리의 약 2% 정도다. 보고서는 총 1130만명을 고용하는 27개국 80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기반해 작성됐다.
응답자들은 기업의 친환경 전환, 공급망의 현지화, 개발도상국의 성장 등을 일자리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국제 경제 둔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분열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서·은행원 사라질 것"…5년 내 '일자리' 23% 바뀐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322507.1.jpg)
그럼에도 업무 자동화는 기존 전망보다 더디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들의 업무 자동화 비율은 2020년 보고서 발간 당시보다 1% 포인트 증가한 34%로 집계됐다. 당시 기업들은 '향후 5년 내 업무의 47%가 자동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현재 응답자들은 이러한 기대치를 42%로 낮췄다.
조직 혁신을 이끌 트렌드로는 '첨단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접근성 확대'가 공동 1위(86%)로 선정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81%)과 높아진 물가(75%) 경제성장 둔화(73%) 등이 뒤를 이었다.
!["비서·은행원 사라질 것"…5년 내 '일자리' 23% 바뀐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322508.1.jpg)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