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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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보험증 입력까지…日 원격의료 어떻게 진화했나
한일 원격의료의 현주소(2)
나가사키에서 100km·고령화율 50% 고토열도
이동식 원격의료 도서·산간지역 구세주로
인터넷·스마트폰 없는 고령자 집앞으로 찾아가
5년간 30~40대 이주자 1000명…지역소멸도 방어
돈도 안들어…도입비용 5억원 중앙정부 지원금으로
한일 원격의료의 현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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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원격의료 도서·산간지역 구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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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0~40대 이주자 1000명…지역소멸도 방어
돈도 안들어…도입비용 5억원 중앙정부 지원금으로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485.1.jpg)
나가사키현 고토열도의 고토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이동식 원격의료는 원격의료가 지역 사정에 맞게 진화한 형태다.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491.1.jpg)
면적은 420㎢로 강화도만 하다. 낙도지만 인구 3만7000명의 규모가 있는 섬이다.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10.1.jpg)
문제는 병원과 의사가 고토시에 몰려 있어 다른 지역 주민은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섬 반대편 마을 다마노우라초에서 고토시를 가려면 하루 세 편 뿐인 노선버스로 80분이 걸린다.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13.1.jpg)
고령자들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면 만성질환이 중증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안방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받는 의료가 아니라 이동식 원격의료가 ‘의료 난민’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진화형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14.1.jpg)
인터넷이 깔려 있지 않고, 정보기술(IT) 기기 사용이 서툰 데다 의사들의 전문용어를 어려워하는 고령자에게 맞춘 서비스다. 의료보험증 번호를 입력하는 일 등 고령자들이 낯설어하는 절차를 동승한 간호사가 도와준다.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15.1.jpg)
원격의료는 고령화와 지역 쇠퇴로 의료 체계가 붕괴할 위기를 맞은 산간·도서 지역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16.1.jpg)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17.1.jpg)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27.1.jpg)
!["韓도 문제인 지방소멸까지 막는다"…日원격의료의 예상밖 효과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47531.1.jpg)
돈이 들지도 않았다. 이동식 원격의료 차량을 도입하는데는 4818만엔이 들었다. 모두 중앙정부의 ‘디지털 도시 구상 사업’ 예산과 ‘지역 의료 체계 강화’ 지원금을 타내서 해결했다.
나가사키 고토열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