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사태 재현되나…'공매도 위험주' 3달 간 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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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다 주식 수, 2021년 넘어
밈주식 ETF도 올 들어 62% 급등
밈주식 ETF도 올 들어 62% 급등

CNBC는 24일(현지시간) 게임스탑 사건을 언급하며 "또 다른 서사시적인 공매도 열풍이 다가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탑 사건은 2021년 1월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응해 게임스탑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해 주가가 폭등한 사건을 말한다.

게임스탑과 같은 '밈 주식'의 주가가 최근 급격히 오른 것도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밈 주식은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돼 급등락하는 주식을 말한다. 이러한 밈 주식을 모아놓은 라운드힐 밈 주식 ETF는 올 들어 62.84% 올랐다. 라운드힐 밈 주식 ETF에는 실리콘 리튬이온 배터리 설계·개발·제조업체인 에노빅스, 스포츠 도박 사이트 '바스툴 스포츠'의 모회사인 펜엔터테인먼트, 미국 항공사 스피릿 등이 포함돼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