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에 푹 빠진 김택진…"전직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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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결하거나 야외서 게임
출시 두달새 120만대 판매
김택진 "재미 함께 공유하자"
TV연결하거나 야외서 게임
출시 두달새 120만대 판매
김택진 "재미 함께 공유하자"
지난 3월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기 ‘스위치’가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치는 총 1억 대 이상 판매된 닌텐도의 역대 최고 흥행 게임기 ‘위’를 뛰어넘는 초반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사진)도 직원들에게 3000대를 선물하기로 했다.
2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BGR에 따르면 스위치는 출시 첫 두 달(3~4월)간 120만 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110만 대가 팔린 위보다 10%가량 많은 수치다. 스위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를 최소 1000만 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대당 300달러 정도다.
스위치의 흥행 비결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집에서는 TV에 연결하는 콘솔 게임기로, 외출할 때는 휴대용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기라는 장점이 있다. 함께 출시된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 대표도 스위치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임직원이 모이는 정기 사내 커뮤니티 자리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젤다의 전설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게임사로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 3000여 명에게 스위치를 선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위치는 아직까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데다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도 물량 부족을 겪고 있어 대량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스위치가 인기를 끌면서 닌텐도와 관련 회사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닌텐도 주가는 29일 종가 기준 3만3950엔(약 34만2300원)으로 지난해 5월 대비 40% 이상 뛰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덕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지난해 7월보다 높은 수치다. 전자기기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주가도 스위치 흥행 덕분에 6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닌텐도는 스위치, 모바일 게임 등 플랫폼에서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 콘텐츠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미국 증시의 평가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2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BGR에 따르면 스위치는 출시 첫 두 달(3~4월)간 120만 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110만 대가 팔린 위보다 10%가량 많은 수치다. 스위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를 최소 1000만 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대당 300달러 정도다.
스위치의 흥행 비결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집에서는 TV에 연결하는 콘솔 게임기로, 외출할 때는 휴대용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기라는 장점이 있다. 함께 출시된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 대표도 스위치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임직원이 모이는 정기 사내 커뮤니티 자리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젤다의 전설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게임사로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 3000여 명에게 스위치를 선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위치는 아직까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데다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도 물량 부족을 겪고 있어 대량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스위치가 인기를 끌면서 닌텐도와 관련 회사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닌텐도 주가는 29일 종가 기준 3만3950엔(약 34만2300원)으로 지난해 5월 대비 40% 이상 뛰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덕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지난해 7월보다 높은 수치다. 전자기기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주가도 스위치 흥행 덕분에 6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닌텐도는 스위치, 모바일 게임 등 플랫폼에서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 콘텐츠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미국 증시의 평가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