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메디웨일 대표 "정확도 95% 안질환 AI 진단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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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비전공의 진단 도와
망막검사로 심혈관질환 예측
망막검사로 심혈관질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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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메디웨일의 최태근 대표(사진)는 “안저(눈의 안구 뒷부분) 검사 영상을 분석해 안질환을 진단하는 AI 프로그램 ‘닥터눈(Dr. Noon)’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저 검사 영상을 입력하면 혈관, 시신경, 황반 등의 병변 여부를 정확도 95% 수준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닥터눈은 당뇨 환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당뇨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합병증 중 하나는 당뇨망막병증 같은 안질환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으로 검사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 최 대표는 “당뇨 환자의 상당수는 동네 내과의원을 이용하고 있다”며 “안질환 합병증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메디웨일은 다음달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최 대표는 “판매 허가가 나오면 2000여 곳에 달하는 내과의원과 건강검진센터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