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깨지면 100만원" 수리비도 비싼 갤폴드…눈길 가는 이통사 '전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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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수리비에 이통사 스마트폰 보험 관심
이통3사, 갤럭시폴드 전용보험 잇따라 출시
이통3사, 갤럭시폴드 전용보험 잇따라 출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01.20525911.1.jpg)
23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메인·서브) 교체 비용은 98만6000원이다. 수리비, 부가 자재비용 2만5000원을 더한 총액은 100만원을 넘는다.
메인 액정은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 나타나는 화면, 서브 액정은 폴더를 접었을 때 겉면에 보이는 작은 화면이다. 메인 액정만 교체할 경우 총 수리비는 82만5000원, 서브 액정은 21만원1000원으로 파악된다.
파손된 액정을 반납해도 메인 액정의 경우 67만5000원, 서브 액정의 경우 11만9000원의 수리비를 내야 한다. 일반 스마트폰의 액정 교체 비용인 20만원선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메인보드 수리비는 51만7000원, 힌지(이음새) 수리 비용도 21만3500원에 달한다.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 디스플레이(메인·서브)를 두 번 교체하고, 힌지를 추가 수리하는 값이면 새로운 갤럭시 폴드를 한 대 더 살 수 있는 비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을 제공 중이다. 기기 구입 후 1년 이내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면 1회에 한해 수리비의 70%를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01.20446794.1.jpg)
SK텔레콤은 갤럭시 폴드 출시에 맞춰 분실·파손 보험 'T 올케어 250'을 출시했다. 기기값 200만원을 초과하는 단말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마트폰 수리 시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25%(최소 3만원), 서비스 이용료는 월 1만600원이다.
KT는 단말 보험 프로그램 'KT 슈퍼안심'에 '폴드형 전용 보험'을 추가했다. 분실과 파손 모두 보장하는 'f-VVIP(월 9000원)'와 파손을 보장하는 'f-프리미엄 파손(월 이용료 3000원) 등 두 가지다. 두 상품 모두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20%(최소 3만원)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 물량을 개통하는 오는 27일 관련 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는 수리비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비싸 대부분 보험에 가입하는 추세"라며 "이통사 스마트폰 보험은 예외 없이 신규 개통 후 30일 이내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미 파손된 휴대폰은 가입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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