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히알루론산 필러로 중국 진출
휴메딕스가 국산 필러로 중국 미용 성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딥라인-L’(사진)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출시한 국산 필러 엘라비에 이어 후속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필러 브랜드는 6개로, 이 중 리도카인을 함유한 필러는 엘라비에를 포함해 3개뿐이다.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시술 시 통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중국에서는 정식 품목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 많지 않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2014년부터 구축해온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 명성을 바탕으로 약 38조원 규모의 중국 미용 성형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리도카인을 함유한 필러는 허가 취득 전부터 중국 의료진의 출시 요구가 컸다”며 “2개로 확대된 필러 라인업을 통해 세분화된 시술이 가능해진 만큼 중국 필러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