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나라의 국모다"…게임 빅3' 모바일서 한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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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운터사이드' 내달 출시
넷마블, 신작 'A3' 3월 선보여
엔씨 '리니지2M'으로 수성 나서
넷마블, 신작 'A3' 3월 선보여
엔씨 '리니지2M'으로 수성 나서
국내 게임업계의 빅3 ‘3N’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리니지M’ 시리즈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엔씨소프트에 넷마블과 넥슨이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도전한다.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며 수성에 나섰다.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 모바일 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를 오는 3월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2002년 내놓은 PC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A3’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MMORPG 방식에 게임 이용자 30명이 모여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우는 ‘배틀로얄’ 형식을 접목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요즘 게임 개발의 두 가지 방향성이 ‘웰메이드’(고품질)와 ‘장르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를 글로벌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권 대표는 “글로벌 빅마켓에서 RPG 장르로 큰 성공을 이룰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올 들어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국 신규 게임의 자국 내 유통을 4년 가까이 막고 있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 신호가 있을 때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중국 쪽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도 새로운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 하나의 도시 안에서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가 전투를 벌이는 RPG이다.
넥슨 관계자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용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비공개 테스트 이후 게임 내 전투 등 30여 곳을 수정하고 이용자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수성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이 지난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금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은 3년 동안 1위를 고수하다 리니지2M에 밀렸지만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상아탑의 현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리니지2M’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 게임 내 초원, 습지, 절벽 등 환경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규 게임 지역 ‘오렌’을 추가했다. 새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싸움터 ‘상아탑’도 새로 넣었다.
국내 매출 상위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하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게임 공세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장터 기준으로 상위 매출 10위 게임 중 4개가 중국산이다.
중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는 지난 16일 국내에 출시돼 1주일 만에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달 나온 중국 게임 ‘샤이닝라이트’도 한국 게임을 따돌리고 매출 10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 모바일 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를 오는 3월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2002년 내놓은 PC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A3’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MMORPG 방식에 게임 이용자 30명이 모여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우는 ‘배틀로얄’ 형식을 접목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요즘 게임 개발의 두 가지 방향성이 ‘웰메이드’(고품질)와 ‘장르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를 글로벌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권 대표는 “글로벌 빅마켓에서 RPG 장르로 큰 성공을 이룰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올 들어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국 신규 게임의 자국 내 유통을 4년 가까이 막고 있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 신호가 있을 때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중국 쪽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도 새로운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 하나의 도시 안에서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가 전투를 벌이는 RPG이다.
넥슨 관계자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용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비공개 테스트 이후 게임 내 전투 등 30여 곳을 수정하고 이용자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수성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이 지난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금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은 3년 동안 1위를 고수하다 리니지2M에 밀렸지만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상아탑의 현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리니지2M’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 게임 내 초원, 습지, 절벽 등 환경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규 게임 지역 ‘오렌’을 추가했다. 새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싸움터 ‘상아탑’도 새로 넣었다.
국내 매출 상위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하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게임 공세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장터 기준으로 상위 매출 10위 게임 중 4개가 중국산이다.
중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는 지난 16일 국내에 출시돼 1주일 만에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달 나온 중국 게임 ‘샤이닝라이트’도 한국 게임을 따돌리고 매출 10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