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으로 유명한 콘텐츠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지난해 10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164% 늘었다. 영업이익은 347억원을 올렸다.

실적을 견인한 건 해외사업 부문이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해외에서 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 성적이 가장 좋았다. 지난해 북미에서 하스브로, 스핀 마스터, 크레욜라, 크록스, 켈로그, 와위 등 유명 라이선스사와 줄줄이 계약을 맺으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북미에서 선보인 라이선스 제품은 250종에 이른다. 작년 8월 선보인 ‘핑크퐁 아기상어 사운드 인형’은 아마존 토이&게임 분야 1위에 올랐다. ‘핑크퐁 아기상어 시리얼’은 미국 월마트 시리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올해에는 아기상어 TV 애니메이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