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키온 프로토콜
사진=타키온 프로토콜
타키온 프로토콜(IPX)의 첫 번째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자 블록체인 기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키온VPN이 출시 6개월 만에 서비스 사용자 수 115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타키온VPN 서비스 사용자는 지난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르게 증가해 왔다. 지난달 50만명을 넘긴 데 이어 한달 만에 다시 10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VPN네트워크상의 데이터를 처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노드(Node) 수도 계속 증가해 같은 날 1700개를 넘겼다.

타키온VPN 관계자는 "현재 하루 약 7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들어오고 있고, 노드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탈중앙화 형태 VPN 서비스의 인기를 실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타키온VPN은 특히 동유럽 국가인 벨라루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벨라루스 당국의 인터넷 통제 정책으로 VPN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타키온VPN 앱(애플리케이션)은 벨라루스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인기 순위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타키온VPN은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앱"이라며 "이달 내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비롯해 결제 채널 확대 등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키온VPN의 기반인 타키온 프로토콜은 브이시스템즈(V Systems)의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구축된 첫 프로젝트로, 현존하는 인터넷 프로토콜인 TCP/IP를 대체할 새로운 '분산형 프로토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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