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반기 영업익 5137억…엔씨·넷마블 넘어 게임업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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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흥행 효과
해외 매출 비중이 94%
해외 매출 비중이 94%
게임 ‘배틀그라운드’(사진)의 개발사 크래프톤이 올 상반기 게임업계 빅3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16일 크래프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8872억원, 영업이익 5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395% 증가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4504억원), 넷마블(1021억원)보다 많고, 넥슨(7730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1612억원이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작년 상반기 1573억원에서 올해 710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매출이 3170억원에서 770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비중이 93.8%에 달했다.
이 같은 성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흥행 덕분이다. 회사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18년 5월 출시 후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억 건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게임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및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16일 크래프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8872억원, 영업이익 5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395% 증가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4504억원), 넷마블(1021억원)보다 많고, 넥슨(7730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1612억원이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작년 상반기 1573억원에서 올해 710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매출이 3170억원에서 770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비중이 93.8%에 달했다.
이 같은 성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흥행 덕분이다. 회사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18년 5월 출시 후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억 건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게임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및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