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카카오 VX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스마트홈트' 앱이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한 이후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 앱 구독형 전환 후 충성도 증가
스마트홈트는 실시간으로 자세 교정을 받으며 집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외에도 요가, 필라테스, 골프피트니스, 복싱, 댄스, 키즈 등 40여 개의 다양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에 무료로 제공됐으나 지난 6월 구독형으로 전환했다. 이후 7월 말 기준 스마트홈트를 3번 이상 방문한 고객은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특히 단순체험을 위한 방문 고객 보다 체계적으로 운동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앱의 '운동플랜' 기능으로 운동 계획을 세운 고객 중 평균 운동 횟수가 주 2회 이상인 사용자 수는 60% 늘었다. 운동 횟수 상위 20% 사용자의 회당 운동 시간도 25% 증가했다.

여성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특히 높았다. 운동 계획을 가장 많이 설계한 고객은 30대 여성이었다. 실제 운동 시간이 가장 긴 이용자는 40대 여성이었다.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손민선 상무는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스마트홈트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