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반값 수수료' 승부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글 통행세 30% 논란에
영세사업자 수수료 감면
영세사업자 수수료 감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구글의 ‘앱 통행세’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원스토어는 2021년 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감면한다고 8일 발표했다. 게임 등 원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다. 수수료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 및 개발자는 1만6000여 곳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합작해 2016년 출범했다. 모바일 플랫폼 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71%, 원스토어는 18.4%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은 내년부터 모든 앱·콘텐츠에 인앱결제(앱 내 결제) 수수료 30%를 강제하기로 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스토어가 구글과 반대로 수수료를 내려 승부수를 띄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로 성과를 올린 경험이 있다. 2018년 7월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했다. 이에 지난달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 기업 수는 2018년 동기 대비 약 7배 늘었고, 거래액은 200배가량 증가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원스토어는 2021년 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감면한다고 8일 발표했다. 게임 등 원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다. 수수료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 및 개발자는 1만6000여 곳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합작해 2016년 출범했다. 모바일 플랫폼 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71%, 원스토어는 18.4%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은 내년부터 모든 앱·콘텐츠에 인앱결제(앱 내 결제) 수수료 30%를 강제하기로 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스토어가 구글과 반대로 수수료를 내려 승부수를 띄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로 성과를 올린 경험이 있다. 2018년 7월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했다. 이에 지난달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 기업 수는 2018년 동기 대비 약 7배 늘었고, 거래액은 200배가량 증가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