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리부터 소변 검사까지…삼성이 지원한 스타트업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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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3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독립한 5개 팀에 이어 올해만 총 8개의 사내벤처 스타트업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 독립하는 3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 △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사물인터넷(IoT) 소변 검사 시스템 '옐로시스' △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 등이다.
비컨은 간편하게 집에서도 탈모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셀프 케어 솔루션이다. 전용 기기로 두피를 촬영하면 민감도, 각질, 머리카락 밀도 등 10가지 항목을 진단한다. AI로 진단 결과를 분석해 사용자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헤어 제품을 추천해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비컨은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해 간편한 사용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20)'에 출품해 혁신 스마트 기기에게 수여하는 'KITAS TOP 10'에 선정됐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인 옐로시스는 양변기에 거치하는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소변 검사가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pH·포도당·잠혈·단백뇨·케톤뇨 등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검사 결과는 누적으로 관리돼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도 창업에 나선다. 첫 제품은 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굿즈 '블링'이다. 스타가 블링에 메세지 신호를 남기면 팬이 가지고 있는 블링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1대1로 소통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2012년 12월부터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사내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8월엔 'C랩 스핀오프 제도'도 도입했다.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에서 2015년 독립한 스마트 인솔(깔창)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는 지난달 19일 미국 골프용품 유통 기업과 4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엔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 '프라임데이'에서도 골프 스윙 트레이너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은 내장된 압력센서를 통해 족저압, 무게 중심, 신체 밸런스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줘 골프,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 시 자세와 동작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I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룰루랩'도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촬영만으로 피부를 분석하는 뷰티 기기를 통해 창업한 룰루랩은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이번에 독립하는 3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 △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사물인터넷(IoT) 소변 검사 시스템 '옐로시스' △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 등이다.
비컨은 간편하게 집에서도 탈모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셀프 케어 솔루션이다. 전용 기기로 두피를 촬영하면 민감도, 각질, 머리카락 밀도 등 10가지 항목을 진단한다. AI로 진단 결과를 분석해 사용자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헤어 제품을 추천해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비컨은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해 간편한 사용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20)'에 출품해 혁신 스마트 기기에게 수여하는 'KITAS TOP 10'에 선정됐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인 옐로시스는 양변기에 거치하는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소변 검사가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pH·포도당·잠혈·단백뇨·케톤뇨 등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검사 결과는 누적으로 관리돼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도 창업에 나선다. 첫 제품은 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굿즈 '블링'이다. 스타가 블링에 메세지 신호를 남기면 팬이 가지고 있는 블링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1대1로 소통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2012년 12월부터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사내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8월엔 'C랩 스핀오프 제도'도 도입했다.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에서 2015년 독립한 스마트 인솔(깔창)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는 지난달 19일 미국 골프용품 유통 기업과 4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엔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 '프라임데이'에서도 골프 스윙 트레이너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은 내장된 압력센서를 통해 족저압, 무게 중심, 신체 밸런스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줘 골프,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 시 자세와 동작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I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룰루랩'도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촬영만으로 피부를 분석하는 뷰티 기기를 통해 창업한 룰루랩은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