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주차장 돌아다니며 전기차 충전"…폭스바겐 '혁신' [안정락의 IT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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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자동차를 알아서 충전해주는 자율주행 로봇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로봇은 스스로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를 찾아 배터리 팩을 실어나를 수 있다. 일종의 이동하는 전기차 충전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영상에 따르면 로봇은 주차장이나 차고를 돌아다니며 이동식 충전 팩을 전기차로 옮긴 뒤 충전을 해준다.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를 인식하기 위해 사람의 눈 모양을 한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스스로 방향을 바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로봇에 충전을 요청하고 완충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콘셉트 형태로 이 충전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회사 측은 앞으로 관련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다. 더버지는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스캔들에 대한 '속죄'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묄러 폭스바겐 개발책임자는 “충전 로봇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복잡한 개별 인프라 투자 없이 거의 모든 주차장을 전기 충전소로 만들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이 로봇은 스스로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를 찾아 배터리 팩을 실어나를 수 있다. 일종의 이동하는 전기차 충전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영상에 따르면 로봇은 주차장이나 차고를 돌아다니며 이동식 충전 팩을 전기차로 옮긴 뒤 충전을 해준다.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를 인식하기 위해 사람의 눈 모양을 한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스스로 방향을 바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로봇에 충전을 요청하고 완충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콘셉트 형태로 이 충전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회사 측은 앞으로 관련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다. 더버지는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스캔들에 대한 '속죄'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묄러 폭스바겐 개발책임자는 “충전 로봇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복잡한 개별 인프라 투자 없이 거의 모든 주차장을 전기 충전소로 만들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