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re-IPO] 뷰노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연내 美 승인 목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 ‘뷰노 메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영상, 생체신호, 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보조 및 질환에 대한 예후 예측 등을 수행한다. 기술 검증을 위해 국제 학회 및 학술지에 55편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일본·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
회사는 뷰노 메드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확장성을 내세웠다.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중 ‘딥ASR’은 의료기기 인증이 필요 없는 음성인식 기술이다. 딥ASR을 제외한 5종은 국내 식약처의 인허가 및 2등급 유럽 인증(CE)을 획득했다. FDA 인증도 올해 승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립선 자기공명(MR)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프라미스(PROMISE)-I’에 대해 식약처 인증을 취득했다. 딥러닝 기술인 합성곱 신경망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다. 전립선 MR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저신호강도의 영역을 표시하는 원리다.
회사는 프라미스-I로 조직검사 필요 유무를 검토하고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우선 검사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노는 상장 자금을 시설 장치 구축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12억 원을 들여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서버 35대를 구축한다. 20억 원은 학습을 위한 데이터 처리 기반 시설을 고도화하는 데 사용 한다.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에도 공모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인허가 및 판매망 구축을 위해 미국·일본·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상장 후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1월호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