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CMO 중장기 호황 전망…삼바·바이넥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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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목표주가 98만원
KTB투자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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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6일 의약품위탁생산(CMO) 기업에 대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에 의한 중장기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관심을 권고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만원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75만원이다. 그 외 주목할 국내 기업으로는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노터스를 꼽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임상이 중단되고 의약품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CMO 및 임상시험수탁(CRO) 기업들의 실적은 높았다.
이지수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끝나도 CMO 및 CRO 기업의 높은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공개(IPO)와 신규 자금 유입으로 중소형 바이오기업들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개발하는 신약후보물질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규 항체치료제 및 코로나19 백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생산 증가도 CMO 기업의 실적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CMO 기업이다.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물량 위주로 생산하고 있어 재주문율이 높다.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와 216% 늘었다.
현재 1~3공장 총 36만4000L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증설 중인 4공장이 2023년 말 완공되면 25만6000L가 추가된다. 총 62만L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호황을 기반으로 위탁개발(CDO) 및 CRO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어 높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 1조4520억원과 영업이익 449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와 53.6% 늘어난 수치다.
바이넥스는 국내 중소형 규모 CMO 대표 기업으로 주목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생산 방식이라 국내 CMO 수요 대응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최근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의 CMO 기업으로 선정됐다. 콘소시엄에 참여한 7개 기업이 5억 도스 이상의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개별 기업의 생산량 및 단가는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의 자회사인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다. 최근 스푸트니크V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백신 위탁생산 신규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에 백신 시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을 개시했다. 생산 규모에 따라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및 지연된 임상시험이 재개되며 올해 노터스의 실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터스의 2021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는 매출 705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전년 대비 21%와 2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및 지연된 임상시험이 올해 재개되며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최선호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만원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75만원이다. 그 외 주목할 국내 기업으로는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노터스를 꼽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임상이 중단되고 의약품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CMO 및 임상시험수탁(CRO) 기업들의 실적은 높았다.
이지수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끝나도 CMO 및 CRO 기업의 높은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공개(IPO)와 신규 자금 유입으로 중소형 바이오기업들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개발하는 신약후보물질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규 항체치료제 및 코로나19 백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생산 증가도 CMO 기업의 실적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CMO 기업이다.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물량 위주로 생산하고 있어 재주문율이 높다.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와 216% 늘었다.
현재 1~3공장 총 36만4000L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증설 중인 4공장이 2023년 말 완공되면 25만6000L가 추가된다. 총 62만L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호황을 기반으로 위탁개발(CDO) 및 CRO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어 높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 1조4520억원과 영업이익 449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와 53.6% 늘어난 수치다.
바이넥스는 국내 중소형 규모 CMO 대표 기업으로 주목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생산 방식이라 국내 CMO 수요 대응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최근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의 CMO 기업으로 선정됐다. 콘소시엄에 참여한 7개 기업이 5억 도스 이상의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개별 기업의 생산량 및 단가는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의 자회사인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다. 최근 스푸트니크V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백신 위탁생산 신규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에 백신 시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을 개시했다. 생산 규모에 따라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터스는 비임상 유효성 평가 전문 기업이다. 작년 매출 585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1%와 31.3% 늘었다.
이지수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및 지연된 임상시험이 재개되며 올해 노터스의 실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터스의 2021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는 매출 705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전년 대비 21%와 2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및 지연된 임상시험이 올해 재개되며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