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본격적인 백신 실적 증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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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분석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2% 매출 증가 및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상업화 물량이 실적에 반영됐다.
증권가는 4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 물량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에 매출 1127억원과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CMO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이다. 노바백스와도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상업생산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 또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의 예약분(reservation suite)에 대한 추가 계약도 앞두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회사의 연생산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50~100배치(생산분)에서 100배치 내외로 높였다. CEPI와의 추가 CDMO 계약을 가정한 것이다. 평균 배치 단가는 300만 달러(약 33억원) 내외로 가정했다. CMO 및 CDMO로 30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분기에는 총 22배치를 생산했다. 배치당 단가는 300만 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CMO 및 CDMO 매출이 1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고객사의 분기별 주문 수량이 상이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연 생산량은 회사 전망치인 100배치 내외를 충족할 것으로 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다양한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바백스 백신 승인 여부 및 자체 개발 백신 1·2상 결과, CEPI 예약분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 등이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 백신의 CDMO 수익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원자재 수급을 해결한 이후, 내달 혹은 7월에 상업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백신 허가 및 원자재 수급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증권가는 4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 물량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에 매출 1127억원과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CMO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이다. 노바백스와도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상업생산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 또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의 예약분(reservation suite)에 대한 추가 계약도 앞두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회사의 연생산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50~100배치(생산분)에서 100배치 내외로 높였다. CEPI와의 추가 CDMO 계약을 가정한 것이다. 평균 배치 단가는 300만 달러(약 33억원) 내외로 가정했다. CMO 및 CDMO로 30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분기에는 총 22배치를 생산했다. 배치당 단가는 300만 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CMO 및 CDMO 매출이 1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고객사의 분기별 주문 수량이 상이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연 생산량은 회사 전망치인 100배치 내외를 충족할 것으로 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다양한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바백스 백신 승인 여부 및 자체 개발 백신 1·2상 결과, CEPI 예약분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 등이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 백신의 CDMO 수익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원자재 수급을 해결한 이후, 내달 혹은 7월에 상업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백신 허가 및 원자재 수급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