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강국 日 뒤흔든 카카오 '픽코마'…전세계 앱 매출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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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별 구매방식 변화가 성공 비결"
카카오재팬의 웹툰 애플리케이션(앱) '픽코마'가 올해 2분기 전세계 모바일 앱 매출 부문 7위를 기록했다.
22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의 '2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모바일 앱 중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틱톡이었고 유튜브, 틴더, 디즈니플러스, 텐센트 비디오, HBO 맥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소셜 미디어, 비디오 스트리밍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앱애니 측은 "픽코마는 기존 소비자들이 만화책을 한 권씩 구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에피소드별로 구매하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소비자들이 만화에 지출하는 방식을 바꿨다"며 "독자들이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대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만화 시장은 연간 약 15조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일본의 만화 시장이 약 3분의 1인 5조7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픽코마는 2016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다음,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툰을 꾸준히 번역해 서비스했다. '이태원 클라쓰' 등 국내에서 인기몰이 했던 웹툰이 일본 현지화에 성공해 픽코마 매출에 기여했다.
픽코마의 연간 거래액은 2018년 630억원, 2019년 1440억원, 2020년 4146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2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의 '2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모바일 앱 중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틱톡이었고 유튜브, 틴더, 디즈니플러스, 텐센트 비디오, HBO 맥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소셜 미디어, 비디오 스트리밍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앱애니 측은 "픽코마는 기존 소비자들이 만화책을 한 권씩 구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에피소드별로 구매하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소비자들이 만화에 지출하는 방식을 바꿨다"며 "독자들이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대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만화 시장은 연간 약 15조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일본의 만화 시장이 약 3분의 1인 5조7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픽코마는 2016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다음,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툰을 꾸준히 번역해 서비스했다. '이태원 클라쓰' 등 국내에서 인기몰이 했던 웹툰이 일본 현지화에 성공해 픽코마 매출에 기여했다.
픽코마의 연간 거래액은 2018년 630억원, 2019년 1440억원, 2020년 4146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