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카페24 최대주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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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지분 20% 인수 계약
네이버가 국내 1위 전자상거래 솔루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글로벌 솔루션에 특화된 카페24와 손잡고 전자상거래 분야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카페24 지분 20%를 인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이르면 이번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카페24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1500억~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네이버는 카페24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창업자의 경영 의지가 강해 경영권은 남겨두는 것으로 선회했다”며 “차후에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쇼핑몰 개설, 광고·마케팅, 결제,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과 법인 등 고객 19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션업계 경쟁사인 네이버, 쿠팡, NHN 등을 모두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사업에 특화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 매출 247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렸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막 시작한 네이버와 글로벌 사업 노하우가 쌓여 있는 카페24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김채연 기자 kook@hankyung.com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카페24 지분 20%를 인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이르면 이번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카페24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1500억~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네이버는 카페24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창업자의 경영 의지가 강해 경영권은 남겨두는 것으로 선회했다”며 “차후에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쇼핑몰 개설, 광고·마케팅, 결제,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과 법인 등 고객 19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션업계 경쟁사인 네이버, 쿠팡, NHN 등을 모두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사업에 특화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 매출 247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렸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막 시작한 네이버와 글로벌 사업 노하우가 쌓여 있는 카페24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김채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