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용으로 개발된 수분 측정 센서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 특허는 애플워치나 애플워치 밴드에 사용되는 기술로 시계 착용자의 인체 수분 함량을 자동 추적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 센서를 피부에 대고 배치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착용자의 땀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해 작동한다. 이처럼 땀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전극을 시계에 배치해 땀에 함유된 전해질 농도를 측정, 이를 통해 인체 내 수분 함량을 모니터링 하는 원리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애플워치6에 혈액 내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을 추가하는 등 건강 기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다만 애플이 올해 이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를 출시할지는 확실치 않다.
애플은 현재 바늘을 이용해 채혈을 하지 않고도 혈액 속 혈당(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은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나오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당뇨 환자 1억5000만명 이상이 매일 관련 기기 등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BIA 센서는 체질량지수(BMI), 기초대사율(BMR), 근골량 측정, 체내 수분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체중 조절, 근육 강화, 신진대사 활성화 등에 쓸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액세서리 정도로 여겨졌던 스마트워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1~3월) 1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도 출하량만 16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점유율에선 애플이 독주하고 있다. 애플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화웨이가 점유율 8.4%로 2위, 삼성전자는 3위(8.0%)로 뒤쫓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