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IPO]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건기식으로 1000억 원 연매출, 프롬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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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는 2006년 6월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기능성 원료 발굴부터 생산, 마케팅 및 유통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10건 인정
프롬바이오가 내세우는 차별화된 강점은 연구개발(R&D) 역량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개별인정형 원료로 구분된다. 고시형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 또는 성분으로 고시된 원료를 의미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능성 원료를 등록하고자 하는 영업자가 기능성 및 안정성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 별도로 인정받은 것이다. 인정받은 기업만이 해당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차별성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프롬바이오는 꾸준한 R&D 투자로 식약처로부터 총 10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인정받았다. 그중 7건은 고시형 원료로 전환됐고, 3개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에 대해 독점적 권한을 현재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18명으로 모두 석·박사 출신이다. 전체 인원의 17.1%에 해당한다. 회사는 기능성 원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관절염 건기식
누적 매출 1390억 원
프롬바이오의 작년 매출은 1080억 원이다. 전년 대비 약 74.6%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77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6.4% 증가했다. 프롬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다. 두 제품의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61.1%와 23.14%다.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는 2014년에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보스웰리아 추출물’로 만든 제품이다. 작년 기준 관련 제품 시장점유율 1위의 제품이다. 일반인들의 예방 목적 섭취가 증가하면서 작년 매출 66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총 누적 매출은 1390억 원이다.
건강엔 매스틱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매스틱검’을 사용한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위(胃) 건강식품 시장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다. 식약처가 2019년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13개 품목을 판매 금지하며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건강엔 매스틱 제품 매출은 2019년 175억 원에서 작년 284억 원으로 늘었다. 2016년 출시 이후 2020년까지 누적 매출은 577억 원이다.
2015년에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인 ‘와일드망고종자 추출물 IGOB131’을 주원료로 한 ‘와일드망고’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와일드 망고 종자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저해해 세포질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아디포넥틴 발현을 증가시켜 지방합성 유전자를 억제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롬바이오는 현재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을 통해 주요 제품을 외주생산하고 있다. 익산공장 내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및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에 적합한 자체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익산공장에서는 홍삼제품군 및 과채주스 등 일부 품목을 생산 중이다. 작년 공장 가동률을 50% 수준이다. 회사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자체 생산 제품을 늘리는 방법으로 올해 가동률은 8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현지 시장에 유통 역량이 있는 무역기업 및 유통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에 진출했다. 2019년 4억 원이었던 수출 규모는 올해 84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진행 중이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수송 문제를 해결하고 번역 및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탈모 증상 완화 제품 및 의약품 연구 중
신규 사업으로는 화장품 및 탈모 증상 완화 제품, 의약품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위건강엔 매스틱 제품의 원료인 매스틱 검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나노입자화를 통해 분산력 및 수용화력이 높아진 매스틱 검 수용액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작년 하반기에 매스틱을 활용한 ‘매스티나’ 브랜드를 출시했다. 현재 매스틱 기반 화장품, 치약, 마스크팩 등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연내 기초 화장품 제품군 및 고급원료 제품군을 추가해 상품군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탈모 증상 완화, 개선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프롬바이오 내 바이오연구소는 탈모 증상 완화 실험 및 피부 재생 효과에 관해 연구하고, 탈모 방지 샴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탈모 증상 완화 및 개선을 위한 화장품, 모근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탈모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내 의약연구소는 ‘STAT3 선택적 억제제’ 개발 및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구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임차 중인 사무실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고 수용 가능한 인원을 초과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면적 8500㎡ 부지에 지상 8층 규모의 사옥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롬바이오 공모 개요
공모주식수 300만 주
공모가 2만1500~2만4500원
수요예측일 9월 9~10일
청약일 9월 14~15일
상장예정일 9월 24일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
박인혁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9월호에 실렸습니다.
프롬바이오가 내세우는 차별화된 강점은 연구개발(R&D) 역량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개별인정형 원료로 구분된다. 고시형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 또는 성분으로 고시된 원료를 의미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능성 원료를 등록하고자 하는 영업자가 기능성 및 안정성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 별도로 인정받은 것이다. 인정받은 기업만이 해당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차별성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프롬바이오는 꾸준한 R&D 투자로 식약처로부터 총 10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인정받았다. 그중 7건은 고시형 원료로 전환됐고, 3개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에 대해 독점적 권한을 현재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18명으로 모두 석·박사 출신이다. 전체 인원의 17.1%에 해당한다. 회사는 기능성 원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관절염 건기식
누적 매출 1390억 원
프롬바이오의 작년 매출은 1080억 원이다. 전년 대비 약 74.6%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77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6.4% 증가했다. 프롬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다. 두 제품의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61.1%와 23.14%다.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는 2014년에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보스웰리아 추출물’로 만든 제품이다. 작년 기준 관련 제품 시장점유율 1위의 제품이다. 일반인들의 예방 목적 섭취가 증가하면서 작년 매출 66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총 누적 매출은 1390억 원이다.
건강엔 매스틱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매스틱검’을 사용한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위(胃) 건강식품 시장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다. 식약처가 2019년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13개 품목을 판매 금지하며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건강엔 매스틱 제품 매출은 2019년 175억 원에서 작년 284억 원으로 늘었다. 2016년 출시 이후 2020년까지 누적 매출은 577억 원이다.
2015년에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인 ‘와일드망고종자 추출물 IGOB131’을 주원료로 한 ‘와일드망고’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와일드 망고 종자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저해해 세포질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아디포넥틴 발현을 증가시켜 지방합성 유전자를 억제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롬바이오는 현재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을 통해 주요 제품을 외주생산하고 있다. 익산공장 내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및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에 적합한 자체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익산공장에서는 홍삼제품군 및 과채주스 등 일부 품목을 생산 중이다. 작년 공장 가동률을 50% 수준이다. 회사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자체 생산 제품을 늘리는 방법으로 올해 가동률은 8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현지 시장에 유통 역량이 있는 무역기업 및 유통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에 진출했다. 2019년 4억 원이었던 수출 규모는 올해 84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진행 중이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수송 문제를 해결하고 번역 및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탈모 증상 완화 제품 및 의약품 연구 중
신규 사업으로는 화장품 및 탈모 증상 완화 제품, 의약품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위건강엔 매스틱 제품의 원료인 매스틱 검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나노입자화를 통해 분산력 및 수용화력이 높아진 매스틱 검 수용액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작년 하반기에 매스틱을 활용한 ‘매스티나’ 브랜드를 출시했다. 현재 매스틱 기반 화장품, 치약, 마스크팩 등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연내 기초 화장품 제품군 및 고급원료 제품군을 추가해 상품군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탈모 증상 완화, 개선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프롬바이오 내 바이오연구소는 탈모 증상 완화 실험 및 피부 재생 효과에 관해 연구하고, 탈모 방지 샴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탈모 증상 완화 및 개선을 위한 화장품, 모근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탈모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내 의약연구소는 ‘STAT3 선택적 억제제’ 개발 및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구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임차 중인 사무실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고 수용 가능한 인원을 초과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면적 8500㎡ 부지에 지상 8층 규모의 사옥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롬바이오 공모 개요
공모주식수 300만 주
공모가 2만1500~2만4500원
수요예측일 9월 9~10일
청약일 9월 14~15일
상장예정일 9월 24일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
박인혁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9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