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충전으로 1500㎞ 가는 배터리…온도·촉각 느끼는 인공피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기부 '올해 10대 나노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2021년 나노융합기술 성과전’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고 전고체 아연공기전지 등 ‘올해의 10대 나노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래형 자동차 관련 기술이 3건 선정됐다. 이정호 한양대 교수는 15분 충전하면 1500㎞ 주행이 가능한 전고체 아연공기전지를 파우치셀 규모로 개발했다. 공기전지는 공기 내 산소의 산화, 환원 반응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차세대 2차전지다. 이 교수는 덴드라이트(금속 결정 찌꺼기) 형성을 막는 나노패턴 형태로 제작한 아연을 음극으로 썼다. 또 이온 전도성이 높은 바이오셀룰로오스 기반 고체전해질을 독자 개발했다. 이렇게 만든 전고체 아연공기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배 높고, 6000번 이상 접어도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웅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은 2차전지용 고용량, 장수명 실리콘·그래핀 복합음극재를 개발했다.
포스텍에서 개발한 기술 3건이 10대 나노기술에 들었다. 반도체 연산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소스-드레인 트랜지스터 기술(백록현 교수), 피부 온도와 촉각을 동시 측정할 수 있는 인공피부(정운룡 교수), 메타 광학소자 기반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노준석 교수) 등이다.
바이오티엔에스는 코로나19와 같은 고감염성 질병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술을 선보였다. 필메디는 간편한 분자 진단으로 감염병을 1시간 이내로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술을 내놨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미래형 자동차 관련 기술이 3건 선정됐다. 이정호 한양대 교수는 15분 충전하면 1500㎞ 주행이 가능한 전고체 아연공기전지를 파우치셀 규모로 개발했다. 공기전지는 공기 내 산소의 산화, 환원 반응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차세대 2차전지다. 이 교수는 덴드라이트(금속 결정 찌꺼기) 형성을 막는 나노패턴 형태로 제작한 아연을 음극으로 썼다. 또 이온 전도성이 높은 바이오셀룰로오스 기반 고체전해질을 독자 개발했다. 이렇게 만든 전고체 아연공기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배 높고, 6000번 이상 접어도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웅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은 2차전지용 고용량, 장수명 실리콘·그래핀 복합음극재를 개발했다.
포스텍에서 개발한 기술 3건이 10대 나노기술에 들었다. 반도체 연산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소스-드레인 트랜지스터 기술(백록현 교수), 피부 온도와 촉각을 동시 측정할 수 있는 인공피부(정운룡 교수), 메타 광학소자 기반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노준석 교수) 등이다.
바이오티엔에스는 코로나19와 같은 고감염성 질병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술을 선보였다. 필메디는 간편한 분자 진단으로 감염병을 1시간 이내로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술을 내놨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