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황금알' 낳는 거위 지금 키우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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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AI스타트업 <33> 넷타겟
KAIST 바이오뇌공학과서 스핀아웃
시스템생물학에 인공지능 접목
신약개발 기간·비용 단축 나서
"'황금알' 신약 낳는 거위 만든다"
KAIST 바이오뇌공학과서 스핀아웃
시스템생물학에 인공지능 접목
신약개발 기간·비용 단축 나서
"'황금알' 신약 낳는 거위 만든다"


시스템생물학은 생명 현상의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구성요소간 네트워크를 규명·분석하는 학문이다. 세포 내에 있는 수많은 유전자나 단백질 개별만이 아니라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알아본다. 질환이나 질병의 발생 구조(매커니즘)를 분석하는 식이기 때문에 단일 유전자 몇 개만 보는 경우보다 신약 타겟 발굴 작업의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넷타겟은 N-DB, N-MAP, N-CAP 등 AI 기반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N-DB는 생물학 관련 대규모 정보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다. 특정 질환을 입력하면 관련 핵심 정보를 추출해준다.

넷타겟은 이들 과정을 기반으로 암세포 유형별 약물의 효능을 예측하고, 환자군을 분류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기도 했다.
넷타겟은 향후 자체 신약 물질 개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 지식을 AI 기술을 활용해 축적하고, 연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약개발 초기 단계 타겟 발굴과 저분자 화합물 스크리닝 분야 등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AI 신약개발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선한결 IT과학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