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은 관계사인 휴맵이 인간항체생산용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 ‘진테제(SynThese)’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휴맵은 이종간 대단위 유전체 교체기술 ‘에이스(AiCE)’를 활용해, 인간의 항체 유전자 세 개 중의 하나인 경쇄유전자(hIgK)를 가진 마우스 배아줄기세포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진테제는 마우스가 가지고 있는 항체유전자 전체를 인간항체 유전자로 교체해, 치료용 완전인간항체를 도출하는 플랫폼이다.

AiCE는 휴맵이 개발한 원천기술이다. 기존 ‘BAC’ 집합체(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방식과는 달리, 대단위 유전체를 한 번에 교체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10여년이 걸리는 생산기간을 2~3년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휴맵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선점 및 독점하고 있는 기존 특허기술을 회피해, 휴맵의 AiCE 기술로 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이 가능함을 입증한 것”이라며 “같은 방식과 과정을 반복해 나머지 중쇄를 교체하면 진테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국동 관계자는 “휴맵의 시제품 개발 성공으로 양사 간의 항체신약 공동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