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지원받아 병용 임상으로 진행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 '벡토서팁'을 다국적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하는 방식의 대장암 임상 3상 시험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MSD와 두 가지 약물을 병용하는 내용의 임상 계약을 맺고, MSD로부터 키트루다를 지원받기로 했다.

임상 3상은 내년 상반기 미국과 한국 등의 40여개 의료기관에서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대장암 환자 500∼600명을 대상으로 벡토서팁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 "항암제 '백토서팁' 대장암 임상 3상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