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시가 총액 1조 원 이상 제약·바이오 상장기업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43개로 집계됐다. 2020년 말 40개보다 늘어난 수치다.

시총이 가장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한 해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시총은 2020년 말 54조6523억 원에서 2021년 말 59조7470억 원으로 5조947억 원 늘었다. 이어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이 상위 5위권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디바이오센서, HK이노엔,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신라젠, 클래시스, 네오이뮨텍, 보령제약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50
미 FDA 승인받은 신약 및 신규 생물의약품 수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50개의 신약 및 신규 생물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3개에 비해 소폭 줄었다. 치료제 영역별로는 항암제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희귀질환 치료제가 10개로 뒤를 이었다.

제약사별로는 사노피가 ‘넥스비아자임’, ‘레주락’, ‘펙시니다졸’ 등 3개를 승인받아 가장 많은 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다케다, 머크, 얀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등이 각각 2개의 신약 발매를 승인받았다.

13조 원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계약 규모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3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기업은 제외한 규모다.

기술수출 규모는 2018년 5조3700억 원, 2019년 8조5200억 원에 이어 2020년에는 10조1500억 원이었다. 기술수출 건수도 지난해 32건으로 사상 최대였다. 2020년에는 14건이었다.


162억 3600만 달러
지난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

지난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이 사상 최대인 1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수출액은 6445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5.8% 늘었다.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6049억 달러를 웃돌며 3년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에도 전체 산업 수출 증가 기조가 반영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지난해 수 출액은 162억3600만 달러로 2020년 138억8600만 달러보다 16.9% 증가하며 2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0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해에는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예나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2년 1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