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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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토큰(WEMIX)이 11일 오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됐다. 이로써 WEMIX는 원화마켓을 지원하는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모두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달 29일 WEMIX를 원화마켓에 상장했으며, 빗썸과 코빗은 이에 앞서 거래를 지원한 바 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개발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WEMIX는 해당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가상자산이다. 사용자는 위믹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이용하며 WEMIX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왔다. 작년 10월에는 기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이던 위메이드트리와 인수 합병을 통해 모든 게임이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으로 변환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WEMIX가 게임계 기축통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의 미션은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을 완성하고, WEMIX를 명실상부한 게임계 기축통화로 확고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WEMIX를 기축통화로 하는 게임 100개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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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