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中 동물의약품 및 바이오 소재 사업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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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분석
상상인증권은 17일 아미코젠에 대해 중·단기적으로는 중국 사업에서 동력(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연내 성장성에 대한 주가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으로는 ‘주목(Attention)’을 제시했다.
아미코젠은 올해와 내년에 중국 원료의약품(API) 공장 증설과 복제약(제네릭) 제품 출시에 따라 고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미코젠이 지분 50.9%를 보유한 중국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의약품 ‘툴라스로마이신’ 공장을 증설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증설을 마치면 생산능력은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100억원보다 10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중국에서 첫 번째로 조에티스의 ‘드레신(Draxxin)’ 제네릭 제품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하반기 허가를 받으면 2023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3년 이후부터는 엔도리신과 바이오 소재인 레진과 배지 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봤다.
아미코젠은 독일의 엔도리신 전문 기업인 라이산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엔도리신은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효소로, 차세대 항생제다. 아미코젠은 올 상반기부터 진주에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이 공장은 5000m² 규모의 선진국 기준(EU GMP 및 cGMP) 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레진과 배지 등 바이오 소재 사업도 성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미코젠은 단백질의약품 생산에서 정제공정에 필요한 레진(프로틴A레진)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스웨덴 바이오웍스 테크놀로지의 지분 9.9%를 확보했고, 작년 2월 바이오웍스로부터 레진 생산기술을 도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향후 아미코젠은 자체 알카리내성 프로틴A 단백질 생산기술과 바이오웍스로부터 도입한 아가로스 담체 기술을 활용해,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제품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 단백질 정제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장은 2023년 여수에 완공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소재인 배지 생산을 위해서는 2020년 9월 미국 아티아바이오와 합작법인 비욘드셀을 설립하고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배지는 세균 세포 등 배양체의 먹이다. 이달 중 아미코젠 소유의 송도공장 건설에 착공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시제품은 2023년 생산한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크게 늘면서 레진과 배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산 레진과 배지에 대한 수요가 당장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 완료되는 배지와 레진 국산화 국책과제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따라 아미코젠의 제품이 출시되면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레진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의 신약개발 성과와 비피도 인수를 통한 상생(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7월 비피도의 지분 30%를 인수해, 비피도의 비피더스균과 아미코젠의 미생물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자회사 아미코젠파마는 루게릭병과 황반변성에 대해 각각 국내 임상 3b상, 2a상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아미코젠은 올해와 내년에 중국 원료의약품(API) 공장 증설과 복제약(제네릭) 제품 출시에 따라 고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미코젠이 지분 50.9%를 보유한 중국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의약품 ‘툴라스로마이신’ 공장을 증설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증설을 마치면 생산능력은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100억원보다 10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중국에서 첫 번째로 조에티스의 ‘드레신(Draxxin)’ 제네릭 제품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하반기 허가를 받으면 2023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3년 이후부터는 엔도리신과 바이오 소재인 레진과 배지 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봤다.
아미코젠은 독일의 엔도리신 전문 기업인 라이산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엔도리신은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효소로, 차세대 항생제다. 아미코젠은 올 상반기부터 진주에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이 공장은 5000m² 규모의 선진국 기준(EU GMP 및 cGMP) 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레진과 배지 등 바이오 소재 사업도 성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미코젠은 단백질의약품 생산에서 정제공정에 필요한 레진(프로틴A레진)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스웨덴 바이오웍스 테크놀로지의 지분 9.9%를 확보했고, 작년 2월 바이오웍스로부터 레진 생산기술을 도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향후 아미코젠은 자체 알카리내성 프로틴A 단백질 생산기술과 바이오웍스로부터 도입한 아가로스 담체 기술을 활용해,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제품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 단백질 정제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장은 2023년 여수에 완공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소재인 배지 생산을 위해서는 2020년 9월 미국 아티아바이오와 합작법인 비욘드셀을 설립하고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배지는 세균 세포 등 배양체의 먹이다. 이달 중 아미코젠 소유의 송도공장 건설에 착공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시제품은 2023년 생산한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크게 늘면서 레진과 배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산 레진과 배지에 대한 수요가 당장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 완료되는 배지와 레진 국산화 국책과제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따라 아미코젠의 제품이 출시되면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레진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의 신약개발 성과와 비피도 인수를 통한 상생(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7월 비피도의 지분 30%를 인수해, 비피도의 비피더스균과 아미코젠의 미생물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자회사 아미코젠파마는 루게릭병과 황반변성에 대해 각각 국내 임상 3b상, 2a상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