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참여자 4000명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투여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임상 참여자는 한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 6개 국가에서 모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3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에 성공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절차를 거쳐 상업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GBP510은 노바백스 백신과 같은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독감,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백신 등에 오랫동안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방식이다.

정부는 GBP510의 1000만 회분 선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GBP510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저소득 국가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