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 美 조제닉스 2조원 규모로 인수…뇌전증 후속 제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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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평균 주가 대비 72% 웃돈
벨기에 제약사 UCB는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조제닉스를 19억달러(약 2조2591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UCB는 조제닉스가 발행한 보통주 전체를 주당 26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또 조제닉스의 ‘핀테플라’(Fintepla)가 2023년 말까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GS) 치료제로 유럽 허가를 받으면, 주당 2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간밤 조제닉스 주가는 전일 종가인 15.64달러보다 65.73% 폭등한 25.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인수 가격은 조제닉스의 지난 한달 평균 주가보다 72%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조제닉스의 주가는 2018년 중반 이후 75% 가량 급락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조제닉스의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핀테플라를 승인한 이후 약 40% 하락했다. 지난 분기의 매출은 23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인수 작업은 올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UCB는 핀테플라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핀테플라는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2세 이상의 소아 드라베 증후군 관련 뇌전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일본에서도 심사를 진행 중이다.
조제닉스는 LGS 및 ‘CDKL5’ 결핍 장애(CDD) 관련 뇌전증 치료제로 핀테플라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은 LGS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FDA는 핀테플라의 LGS 적응증 추가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UCB는 이미 뇌전증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핀테플라는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UCB의 항경련제 ‘빔팻(Vimpat)’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샤를 반 질 UCB 부회장은 “조제닉스 인수로 치료대안을 찾기 어려운 희귀 뇌전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희귀 유‧소아기 발병 뇌전증 치료제를 확보하면서 UCB의 기존 제품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외신에 따르면 UCB는 조제닉스가 발행한 보통주 전체를 주당 26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또 조제닉스의 ‘핀테플라’(Fintepla)가 2023년 말까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GS) 치료제로 유럽 허가를 받으면, 주당 2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간밤 조제닉스 주가는 전일 종가인 15.64달러보다 65.73% 폭등한 25.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인수 가격은 조제닉스의 지난 한달 평균 주가보다 72%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조제닉스의 주가는 2018년 중반 이후 75% 가량 급락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조제닉스의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핀테플라를 승인한 이후 약 40% 하락했다. 지난 분기의 매출은 23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인수 작업은 올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UCB는 핀테플라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핀테플라는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2세 이상의 소아 드라베 증후군 관련 뇌전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일본에서도 심사를 진행 중이다.
조제닉스는 LGS 및 ‘CDKL5’ 결핍 장애(CDD) 관련 뇌전증 치료제로 핀테플라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은 LGS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FDA는 핀테플라의 LGS 적응증 추가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UCB는 이미 뇌전증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핀테플라는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UCB의 항경련제 ‘빔팻(Vimpat)’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샤를 반 질 UCB 부회장은 “조제닉스 인수로 치료대안을 찾기 어려운 희귀 뇌전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희귀 유‧소아기 발병 뇌전증 치료제를 확보하면서 UCB의 기존 제품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