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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락사태' 루나·테라 법무팀 집단퇴사…인력 이탈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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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자산 '루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자산 '루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가격이 99.99% 이상 폭락해 국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긴 루나와 테라USD(UST) 발행사에서 인력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17일(현지시간) 루나·테라USD 발행사인 테라폼 랩스 법무팀 인사 3명이 지난주 폭락 사태 직후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테라폼 랩스는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와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씨가 2018년 설립한 회사다.

    구인·구직용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도 최고자문위원 등 이들 3명이 이달 퇴사한 것으로 표기됐다. 한 소식통은 이들의 집단 퇴사로 회사 법률 업무가 외부 자문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테라폼 랩스 측은 "소수의 직원이 며칠 새 퇴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직원 대부분은 프로젝트 임무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의 초점은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라며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어떻게 재건할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CEO는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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