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석 지놈인사이트 대표, 인간유전체기구 우수상 수상…한국인 두 번째
주영석 지놈인사이트 대표가 24일 인간유전체기구(HUGO) '첸 우수상(Chen Award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2017년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이후 두 번째다.

비영리 국제기구 HUGO는 매년 경력 15년 이내의 젊은 과학자 두 명을 선정해 첸 우수상을 수여한다.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인간 유전체학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만한 업적이 있거나, 새로운 치료법 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간 유전체학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한 연구성과를 낸 과학자가 대상이다.

주 대표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HUGO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HUGO에서 매년 주최하는 '휴먼 지놈 미팅'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주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지놈인사이트는 전장유전체(WGS) 빅데이터 분석 및 해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전장유전체 빅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암·희귀질환 등 유전적 변이 질환의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