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자회사, 현지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 착공

내년 완공 목표

왼쪽부터 필 케니 윌헴 건설사 대표, 지놈앤컴퍼니의 유성열 사업개발그룹장, 배지수 대표, 스콧 패드니스 피셔스시장, 조용완 리스트바이오 대표, 스테이시 번즈-가이디쉬 리스트랩 대표, 지놈앤컴퍼니의 백종민 신사업TF실 전무, 서영진 대표.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자회사 리스트 바이오가 7일(현지시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시설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리스트 바이오는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시의 '피셔스 라이프 사이언스앤드이노베이션 파크'에 1만8000평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1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스콧 패드니스 피셔스시장은 "지놈앤컴퍼니와 리스트 바이오가 생산시설을 완공해 세계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피셔스시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확장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자회사 리스트 바이오를 설립했다. 리스트 바이오는 올 3월과 지난해 12월 주요 투자기관 13곳으로부터 총 4840만달러(약 58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조용완 리스트 바이오 대표는 "인디애나 주정부 및 피셔스시 정부로부터 생산시설 부지 무상 취득, 재산세 감면, 세금 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받는 등 공장 완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시설을 완공해 우수한 품질의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