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약식에 참석한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왼쪽)와 케어포유 김원동 대표(오른쪽). 제공=휴마시스
투자계약식에 참석한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왼쪽)와 케어포유 김원동 대표(오른쪽). 제공=휴마시스
휴마시스는 케어포유에 총 4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어포유는 2019년 설립한 만성질환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휴마시스는 케어포유의 1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약 25억원의 전환사채(CB)를 매입할 예정이다.

휴마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혈당 측정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케어포유와 공동으로 당화혈색소(HbA1c) 분석기와 자가혈당 측정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량의 혈액을 이용해 4분 이내에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각각의 제품을 만들고 휴마시스 브랜드로 출시한다는 목표다.

케어포유의 기술을 활용해 추가적인 진단시약 개발도 추진한다. 제품군을 확대하고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당뇨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케어포유의 기술력과 휴마시스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