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나노코리아 개막…최신 나노기술 성과 공유
국내외 나노기술을 소개하고 나노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인 '나노코리아 2022'가 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최신 연구성과 등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이자 전시회로, 일본의 나노 테크 재팬, 미국의 테크커넥트 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개막식, 국제심포지엄, 나노융합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나노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관과 개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진단·치료 의료용 나노로봇' 개발로 전남대 최은표 교수가, 산업 분야는 '반도체 융합 디지털 실시간 PCR 기술'을 출품한 ㈜옵토레인이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베르페르 교수이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또 올해는 '나노제조: 과학과 기술의 융합(Nanofabrication: Connecting Science and Technology for Better Life)'을 주제로 52개 세션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국 1천32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나노융합전시회 국내 참가 규모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수준인 604개 부스로 회복돼 많은 기업, 연구소들이 그동안의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했다.

또 나노코리아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관을 별도 운영한다.

그간 나노기술로 이뤄낸 혁신성과와 미래산업에 적용될 나노기술을 조망하고, 나노기술의 파급력과 실용성에 대해 홍보한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차관은 "지난 20년간 산·학·연·관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나노기술 수준이 급속도로 발전했다"며 "향후 새로운 미래기술을 견인하는 초격차 기술 개발에도 나노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