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반한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415억 '잭팟'[이번주 VC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삼성이 '찜'한 블록체인 게임사, 415억원 잭팟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플라네타리움랩스가 4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애니모카브랜즈가 주도하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크러스트유니버스, 삼성전자의 투자 계열사 삼성넥스트, 게임사 위메이드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역할수행게임(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했다. 자체 블록체인 게임 엔진을 게임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운영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갖는다. 중앙 서버가 따로 없는 게 특징이다. 세계 유일의 탈중앙화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누적 투자금 450억원 된 카닥
자동차 수리견적 서비스 플랫폼 카닥이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받았다. KDB산업은행과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카닥은 총 4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 투자 후 카닥의 기업가치는 약 900억원이 예상된다.
2013년 서비스를 론칭한 카닥은 누적 거래액 4000억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20만 건을 넘어섰다. 정보 비대칭이 많았던 자동차 수리 시장에서 운전자와 정비업체 측 모두에게 편리성을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와 타이어, 보험 가입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모두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프린팅 스타트업 위블링, 85억원 투자 유치
프린팅 전문 스타트업 위블링이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두은앤컴퍼니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이 됐다.
이 회사는 국내 포토북 1위 서비스인 '스냅스', 기업 고객 맞춤형 인쇄 서비스 '오프린트미', POD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 등을운영하고 있다.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께 기업공개(IPO)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인증한 소부장 스타트업 딥인사이트, 35억원 조달
인공지능(AI) 기반 3D 센싱 카메라 전문 스타트업 딥인사이트가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만도를 비롯해 빌랑스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AI 기술을 탑재한 근거리 초소형 고정밀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의 졸음, 피로도 정도를 측정하는 장비나, 물체의 부피와 표면을 정밀 측정하는 장비 등 모빌리티 분야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는 카메라 기술을 내놨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크립토랩, 4세대 암호기술로 개발한 '혜안'으로 '주목'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이 약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고 알토스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랩은 2017년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원천 특허 보유 스타트업이다. 동형암호는 고객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4세대 암호기술을 토대로 '혜안'(HEaaN)'을 개발했는데 수학이론을 상업기술로 만든 국내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크립토랩은 올해 2월 IBM과 혜안의 라이센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계속되는 조각투자 열풍... 피스, 30억원 투자 유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BNK투자증권과 스탤리온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 규모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82억원이 됐다.
피스는 명품이나 미술품 같은 현물에 조각투자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다. 롤렉스 시계로 구성된 집합에 이어 지금까지 총 12개의 상품을 모두 완판했다. 오는 12일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인천공항 입국 때 착용했던 파텍필립의 대표 모델 '노틸러스 13호'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아 플랫폼 '맘맘', 500글로벌서 러브콜
육아 소비 관심사 플랫폼인 '맘맘' 운영사 원더웍스컴퍼니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디에스앤파트너스와 함께 실리콘밸리 기반 VC 500글로벌(옛 500스타트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원더웍스컴퍼니는 광고와 협찬이 아닌 순수 이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육아용품 정보 탐색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한 플랫폼 맘맘을 내놨다. 또 키즈 패션에 특화된 '룩키즈'도 운영 중이다.
'중고차 구매동행' 마이마부, 토니인베로부터 투자 유치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마부가 토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중고차 판매자가 공개한 매물 정보를 중고차 성능진단 전문가가 검증해 구매자를 도와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플라네타리움랩스가 4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애니모카브랜즈가 주도하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크러스트유니버스, 삼성전자의 투자 계열사 삼성넥스트, 게임사 위메이드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역할수행게임(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했다. 자체 블록체인 게임 엔진을 게임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운영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갖는다. 중앙 서버가 따로 없는 게 특징이다. 세계 유일의 탈중앙화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누적 투자금 450억원 된 카닥
자동차 수리견적 서비스 플랫폼 카닥이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받았다. KDB산업은행과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카닥은 총 4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 투자 후 카닥의 기업가치는 약 900억원이 예상된다.
2013년 서비스를 론칭한 카닥은 누적 거래액 4000억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20만 건을 넘어섰다. 정보 비대칭이 많았던 자동차 수리 시장에서 운전자와 정비업체 측 모두에게 편리성을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와 타이어, 보험 가입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모두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프린팅 스타트업 위블링, 85억원 투자 유치
프린팅 전문 스타트업 위블링이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두은앤컴퍼니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이 됐다.
이 회사는 국내 포토북 1위 서비스인 '스냅스', 기업 고객 맞춤형 인쇄 서비스 '오프린트미', POD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 등을운영하고 있다.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께 기업공개(IPO)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인증한 소부장 스타트업 딥인사이트, 35억원 조달
인공지능(AI) 기반 3D 센싱 카메라 전문 스타트업 딥인사이트가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만도를 비롯해 빌랑스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AI 기술을 탑재한 근거리 초소형 고정밀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의 졸음, 피로도 정도를 측정하는 장비나, 물체의 부피와 표면을 정밀 측정하는 장비 등 모빌리티 분야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는 카메라 기술을 내놨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크립토랩, 4세대 암호기술로 개발한 '혜안'으로 '주목'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이 약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고 알토스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랩은 2017년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원천 특허 보유 스타트업이다. 동형암호는 고객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4세대 암호기술을 토대로 '혜안'(HEaaN)'을 개발했는데 수학이론을 상업기술로 만든 국내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크립토랩은 올해 2월 IBM과 혜안의 라이센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계속되는 조각투자 열풍... 피스, 30억원 투자 유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BNK투자증권과 스탤리온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 규모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82억원이 됐다.
피스는 명품이나 미술품 같은 현물에 조각투자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다. 롤렉스 시계로 구성된 집합에 이어 지금까지 총 12개의 상품을 모두 완판했다. 오는 12일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인천공항 입국 때 착용했던 파텍필립의 대표 모델 '노틸러스 13호'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아 플랫폼 '맘맘', 500글로벌서 러브콜
육아 소비 관심사 플랫폼인 '맘맘' 운영사 원더웍스컴퍼니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디에스앤파트너스와 함께 실리콘밸리 기반 VC 500글로벌(옛 500스타트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원더웍스컴퍼니는 광고와 협찬이 아닌 순수 이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육아용품 정보 탐색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한 플랫폼 맘맘을 내놨다. 또 키즈 패션에 특화된 '룩키즈'도 운영 중이다.
'중고차 구매동행' 마이마부, 토니인베로부터 투자 유치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마부가 토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중고차 판매자가 공개한 매물 정보를 중고차 성능진단 전문가가 검증해 구매자를 도와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