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맞이 축제 속속…e스포츠도 유관중 경기
코로나19 엔데믹에 게임업계 오프라인 행사 '부활'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에 따라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서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오프라인 게임 행사가 부활하고 있다.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까지 다가오자 게임사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하는 분위기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 2일 '하이델 연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데 이어 16일에는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VOA 서울'을 개최했다.

펄어비스가 매년 이용자들을 위해 열어 온 이들 행사가 오프라인에서 열린 것은 2019년 이래 2년여만이다.

넥슨도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중문화 종합 행사 '서울코믹월드'에 참가해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소재로 한 부스를 운영했다.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대표작 '원신'을 소재로 한 '원신 2022 여름 축제'를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이터널 리턴'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축제를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연다.

코로나19 엔데믹에 게임업계 오프라인 행사 '부활'
e스포츠에서는 이미 올해 초부터 선수와 팬들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경기의 열기가 활발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팀을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열린 스프링 시즌에 이어 진행 중인 서머 시즌까지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도 유관중으로 치러졌다.

LCK 서머 결승전은 8월 28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넥슨의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내외 게임쇼들도 오프라인 개최 준비에 한창이다.

독일 쾰른에서 다음달 23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텐센트 등 여러 글로벌 게임사와 IT 기업들이 신작 게임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대형 게임사 중에서는 네오위즈, 라인게임즈, 크래프톤이 참가할 예정이고 비(非)게임사 중에는 삼성전자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가 열린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는 위메이드가 선정됐으며, 이밖에 넥슨코리아·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이 BTC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