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포쉬마크, 독보적 사업모델…비전·가치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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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선 CFO, 부정적 거시경제 지적에도 "인수 시점 적정…가격도 매력적"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4일 발표한 네이버의 미국 '포쉬마크' 인수에 대해 "C2C(개인 간 거래), 패션 커머스라는 (투자) 영역을 정하고 나니 어떻게 보면 독보적인 인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중고 패션 및 C2C 업체 중 다름 아닌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적인 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분야,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특히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쉬마크는 사용자 중 80%가 북미 MZ 세대인 글로벌 C2C 패션 중고거래 1위 사업자이며 미국 온라인 중고시장 역시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커머스와 커뮤니티 소셜 기능이 결합한 가장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 콘텐츠 ▲ 커뮤니티 ▲ 임파워먼트(권한 부여 및 강화) 세 가지 측면에서 포쉬마크와 같은 비전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블로그와 지식iN, 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 웹툰 플랫폼을 만든 것처럼 포쉬마크는 패션 관련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소셜 기능이 더해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는 국내에서 소상공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창업을 돕는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은 누구든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창작의 민주화를 이룬 선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쉬마크 역시 개인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유저가 자신의 옷장에 있는 옷을 공유하고 거래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힘을 실어주는 임파워먼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해 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최고의 패션 특화 C2C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더욱 새롭고 재미있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팀 네이버의 글로벌 인지도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인수의 가격과 시점이 적정했다고 강조했다.
인수 소식이 알려진 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포쉬마크를 다소 비싼 가격에 인수해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주가가 전일 대비 1만 원 넘게 하락하며 18만 원대에 진입했다.
네이버가 장중 저가 기준 18만 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4월 24일(18만9천원)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김 CFO는 "최근에 거래되는 유사 업체들의 경우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살폈을 때 (인수가가) 적정 가격의 범위 안에 들어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CFO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스마크 지분의 100%를 주당 17.9달러(약 2만5천800원) 기준 순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에 인수한다.
총 인수가는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까지 합해 약 16억 달러(약 2조3천억 원)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포쉬마크의 주요 경쟁사인 '디팝'이 북미의 유명 C2C 업체인 '엣시'에 약 16억 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면서 "당시 디팝 매출 규모는 지금 포쉬마크의 5분의 1도 안 됐는데, 이번에 당시 디팝보다도 훨씬 낮은 약 12억 달러의 순 기업 가치에 인수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김 CFO는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매크로 환경(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해 지금이 적정 인수 시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오히려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적정 시기라고 생각해 인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같은 환경에선 포쉬마크 본업의 내생적인 변수보다는 외생적인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오히려 자본시장 등 외형상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들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좋은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할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중고 패션 및 C2C 업체 중 다름 아닌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적인 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분야,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특히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쉬마크는 사용자 중 80%가 북미 MZ 세대인 글로벌 C2C 패션 중고거래 1위 사업자이며 미국 온라인 중고시장 역시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커머스와 커뮤니티 소셜 기능이 결합한 가장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 콘텐츠 ▲ 커뮤니티 ▲ 임파워먼트(권한 부여 및 강화) 세 가지 측면에서 포쉬마크와 같은 비전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블로그와 지식iN, 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 웹툰 플랫폼을 만든 것처럼 포쉬마크는 패션 관련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소셜 기능이 더해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는 국내에서 소상공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창업을 돕는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은 누구든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창작의 민주화를 이룬 선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쉬마크 역시 개인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유저가 자신의 옷장에 있는 옷을 공유하고 거래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힘을 실어주는 임파워먼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해 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최고의 패션 특화 C2C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더욱 새롭고 재미있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팀 네이버의 글로벌 인지도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인수의 가격과 시점이 적정했다고 강조했다.
인수 소식이 알려진 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포쉬마크를 다소 비싼 가격에 인수해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주가가 전일 대비 1만 원 넘게 하락하며 18만 원대에 진입했다.
네이버가 장중 저가 기준 18만 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4월 24일(18만9천원)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김 CFO는 "최근에 거래되는 유사 업체들의 경우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살폈을 때 (인수가가) 적정 가격의 범위 안에 들어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CFO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스마크 지분의 100%를 주당 17.9달러(약 2만5천800원) 기준 순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에 인수한다.
총 인수가는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까지 합해 약 16억 달러(약 2조3천억 원)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포쉬마크의 주요 경쟁사인 '디팝'이 북미의 유명 C2C 업체인 '엣시'에 약 16억 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면서 "당시 디팝 매출 규모는 지금 포쉬마크의 5분의 1도 안 됐는데, 이번에 당시 디팝보다도 훨씬 낮은 약 12억 달러의 순 기업 가치에 인수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김 CFO는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매크로 환경(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해 지금이 적정 인수 시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오히려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적정 시기라고 생각해 인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같은 환경에선 포쉬마크 본업의 내생적인 변수보다는 외생적인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오히려 자본시장 등 외형상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들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좋은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할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